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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거듭날 ‘시흥배곧지구’…육·해·공 무인이동체 혁신 클러스터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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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경기도와 시흥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자료=경기도]


지난해 6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선정된 시흥배곧지구에 육·해·공 무인이동체 혁신 클러스터가 들어선다. 현재 이를 위한 기반 시설이 다양하게 확충되고 있다.

경기도와 시흥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에 선정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부가 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혁신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공모사업이다.

경기경제청은 공모사업에서 ‘무인이동체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기업 비즈니스 역량강화 사업’ 2개 과제가 선정됐다.

먼저, 무인이동체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약 2억1300만 원을 투입해 시흥 배곧지구에 육‧해‧공 무인이동체 분야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포럼과 간담회, 세미나 등을 열어 무인이동체산업 발전 방향 및 규제 발굴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비와 민간비를 합쳐 3억3300만원이 투입되는 기업 비즈니스 역량 강화 사업은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및 디자인 개발, 시제품 제작, 마케팅, 법률/회계/특허 컨설팅, 글로벌 PR, 해외 투자자 발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경기경제청과 시흥시가 총괄 관리하며, 경기경제청, 시흥시, 경기산학융합본부, 본투글로벌센터, 서울대학교가 공동으로 수행한다. 경기산학융합본부는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본투글로벌센터는 ‘기업 비즈니스 역량강화사업’을 주관한다. 서울 대학교는 두 사업 모두에 기술 지원 등을 수행한다.

현재 육해공 무인이동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반 시설이 활발하게 확충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7월 육상 무인이동체 연구시설인 ‘미래모빌리티센터’가 9월에는 해양 무인이동체 연구시설인 ‘대우조선해양 수조’가 준공됐다. 10월에는 공중 무인이동체 연구시설인 ‘지능형 무인이동체 연구소’가 들어섰다.

이러한 기반 시설을 활용해 경기경제청은 산학협력, 기술협력 등을 수행할 국내외 기업 및 기관을 유치, 투자와 창업이 활발한 혁신생태계 공간으로 시흥배곧지구를 성장시킬 예정이다.

이진수 경기경제청장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 스마트 선박 등 무인이동체 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이번 사업 수행을 통해 시흥배곧지구를 무인이동체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은화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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