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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새로 나온 책] 기묘한 나라의 여행기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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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기묘한 나라의 여행기(애덤 플레처, 남명성 옮김, 예문아카이브, 1만5000원)=관광객이 적은 여행지만 골라 탐험하는 한 괴짜 영국인 작가의 여행 에세이. 저자는 여행하면서 많은 이들이 “거기 가지 마세요”라고 외치는 땅을 밟아나간다. 터키, 가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몰도바, 그리고 북한까지.

세계일보

지젝, 비판적 독해(이언 파커 외, 배성민 옮김, 글항아리, 1만9800원)=국내에도 잘 알려진 슬로베니아 출신 철학자 슬라보이 지제크(슬라보예 지젝) 사상을 학자 8명이 비평하고 지제크가 그에 대해 논한 책. 저자들은 지제크 사상의 토대인 마르크스주의·라캉주의 정신분석·헤겔주의 변증법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 설명하고, 지제크 저작에 등장하는 도발적 주장을 재조명한다.

세계일보

FBI 범죄 분류 매뉴얼(존 더글러스 등, 배상훈 등 옮김, 앨피, 3만5000원)=미국 연방수사국(FBI) 수사관들의 노하우와 매뉴얼을 담은 책. 저자들은 금전적 이득, 사적인 이유, 성적 의도, 집단동기로 나눠 수많은 살인 사건을 상세히 설명한다. 책은 50년 가까운 범죄 수사학의 학문적 성과를 토대로 범죄, 그중에서도 강력범죄의 체계적 기준과 접근법을 제공한다.

세계일보

대성동: DMZ의 숨겨진 마을(임종업, 소동, 2만원)=한반도 비무장지대(DMZ) 안의 남쪽에 1953년 8월 조성되기 시작한 민간인 마을 대성동을 각종 사료와 주민 인터뷰, 현장 사진 등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이야기한 책. 아울러 제3땅굴, 판문점, 임진각 등 안보관광으로 소비되고 있는 지역의 역사도 살펴본다.

세계일보

맹자의 꿈(신정근, 21세기북스, 1만8800원)=성균관대 유학대학장인 저자는 맹자에서 표제어 77개를 뽑고, 각각의 글을 ‘입문(入門)’, ‘승당(升堂)’, ‘입실(入室)’, ‘여언(與言·함께 말하기)’이라는 네 단계로 구성해 썼다. 동양 고전 ‘맹자(孟子)’를 통해 ‘빼어난 지도자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답한다.

세계일보

개뿔 같은 내 인생(하응백, 휴먼&북스, 1만5000원)=문학평론가이자 소설가인 하응백의 첫 에세이집으로, 여러 신문과 잡지, 페이스북에 연재하거나 게재한 칼럼과 에세이 중에서 추리고 미발표작을 추가했다. 문학평론가로서의 진지함을 버리고 ‘생얼’을 공개하듯 내면을 고백하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세계일보

실리콘밸리, 유토피아&디스토피아(애드리언 도브, 이동수 옮김, 팡세, 1만8000원)=스탠퍼드대 비교문학 교수인 저자는 첨단기술의 상징인 실리콘밸리의 성공 신화에 수반되는 리스크를 짚어보며 ‘변화가 요구하는 혼란의 가치’, ‘플랫폼의 우월적 지배력’, ‘소통의 중요성’ 등 현대의 도그마가 돼가는 아이디어들의 출처를 밝힌다. 그러면서 새로운 아이디어 자체가 위험한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나쁜 생각으로 인도할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자고 권한다.

세계일보

슬기로운 군대생활(김성완, 미션그라운드, 1만3500원)=1992년 소위로 임관한 저자는 야전에서 사단 참모, 종합행정학교 교관, 육군훈련소 분류장교 등의 직책을 수행했고, 최근에는 육군훈련소 인사처장을 거쳐 국방대학교에서 국가안보 분야를 연구 중인 현역 대령이다. 저자는 군대는 자신만의 꿈과 목표를 찾을 수 있는 곳이라고 일러준다.

세계일보

다모다란의 투자전략 바이블(애스워드 다모다란, 이건·홍진채 옮김, 에프엔미디어, 2만8000원)=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세계적인 재무학 전문가인 저자가 일반 투자자를 위해 쓴 투자 전략서. 저자는 고배당주, 우량주, 성장주, 역발상 투자 등 주식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13가지 투자전략을 분석하고, 주식 시장에서 잊지 말아야 할 10가지 교훈도 전한다.

세계일보

고르고 고른 말(홍인혜, 창비, 1만6000원)=카피라이터, 만화가, 시인으로 활동하는 저자가 일상과 여행, 사람과 일 사이에서 주고받은 언어 중 특별히 ‘애정하는’ 말들을 엄선해 내밀한 이야기로 풀어낸 책. 저자는 카피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유혹의 언어, 시는 사람들 가슴에 안착하려는 두드림의 언어라며 “진심을 담은 다정한 말 한마디”가 공력을 들인 문장보다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고 가슴을 두드린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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