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린 `공군 병영혁신자문위원회` 1차 회의에서 공군 병영혁신자문위원회 위원장인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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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만나 대화하고 설득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이 공동 선대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한테도 30대 아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선대위원장은 "그분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성장했는지 제가 옆에서 너무 잘 봤다"며 "최근에 20, 30대 남성들이 경쟁에서 공평하지 못하다라고 생각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부분은 고쳐야 될 것이고 생각이 너무 어떻게 보면 과한 부분은 정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대화가 꼭 필요하다는 저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을 갖고 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조카를 변호할 때 '심신미약'으로 주장한 데 대해서는 "다양한 변론의 논리가 있지만 저는 공식적인 진단명도 아닌 것으로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것은 일단 용납이 안된다"며 "가족 중에 살인범이 있다는 것도 비난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것들로 인신공격하듯이 하는 게 문제가 아니고 일종의 철학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후보에게) 경악을 하게 됐다"며 "그런 와중에 일요일에 (윤 후보 측에서) 최종 결정을 해 달라고 해서 (선대위 합류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가 날려면 왼쪽 날개 하나만으로 날 수가 없다"며 "(국민의힘 여성 정책의) 빈틈을 채워야겠다는 생각이 영입 제의를 수락한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이준석 대표는 이 교수의 선대위 영입을 반대해왔다. 그는 지난 23일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에서 "이수정 교수를 영입한다면 확실히 반대한다"며 "지금까지 이 당이 선거를 위해 준비해 온 과정과 방향이 반대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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