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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가상화폐 열풍

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반등…전문가들 “오미크론 리스크, 당분간 위험자산에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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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여파로 당분간 암호화폐 시장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출처=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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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약세를 보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나란히 반등하는 모양새다. 다만 전문가들은 상승장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며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영향을 경계하고 있다.

11월 29일 오후 3시 20분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24시간 전보다 3.72% 오른 721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6800만원대까지 하락했지만 이날 다시 7000만원 선을 넘어서며 반등에 성공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 역시 24시간 전보다 4.68% 오른 543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도 지난 주말 510만원대에 머물렀지만 주말이 지나면서 다시 가격이 상승했다.

해외에서도 비슷한 양상이다. 같은 시각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79% 오른 5만7432.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7.19% 오른 4329.73달러에 시세가 형성됐다. 두 암호화폐의 글로벌 시세도 지난 주말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주말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국제적으로 확산되자 세계 시장이 일제히 흔들렸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로 지정하자,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고 유럽과 아시아 증시도 동시에 추락했다.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여겨지는 암호화폐 시장도 마찬가지다. 급격한 투자 심리 위축으로 지난 주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모두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가격이 급락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이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날 반등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장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오미크론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이 커져서 당분간 위험자산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2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오미크론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주 동안 위험자산 선호도가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오미크론에 대한 명확한 정보가 나오기까지 2~8주가 소요될 것”이라며 “이 기간 동안 위험자산 수요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악의 경우 비트코인이 다시 4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의 벤자민 코웬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6만달러 수준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역사적인 흐름을 지켜볼 때 4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문지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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