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플레이댑 등 NFT 관련 알트코인 급등
주미 엘살바도르 대사 "달러 패권 벗어나기 위해 나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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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7100만원대로 하락했다. 하지만 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알트코인들은 급등하고 있다. 한편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의 주미 대사는 경제 구조가 달러 패권에서 벗어나 비트코인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41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53% 하락한 7129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48분 7320만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다.
하지만 NFT 관련 알트코인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샌드박스와 플레이댑은 각각 40.48%, 10.58% 상승했다. 샌드박스는 최근 한 달 간 838.81% 상승하며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모스코인 역시 23.38% 올랐다.
NFT 관련 알트코인의 약진에 힘입어 업비트의 거래대금은 크게 늘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121억달러(약 14조3942억원)로 전일 대비 70.39% 증가했다. 이날 빗썸과 코빗의 거래대금은 각각 전일 대비 13.45%, 7.81% 상승하고 코인원은 16.48% 감소한 것과 비교되는 수준이다.
주미 엘살바도르 대사는 비트코인이 세계 경제의 주류가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24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밀레나 마요르가 주미 엘살바도르 대사는 “많은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를 주시하며 우려하고 있지만 곧 우리의 리더십을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이 달러의 영향력을 잃을까봐 두려워한다는 것을 안다”며 “엘살바도르는 달러 패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살바도르는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금융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은 비트코인의 변동성 때문에 소비자 보호와 재정건전성, 안정성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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