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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동생 죽고 폭도 가족으로"…국가 상대 배상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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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민주화운동 이후 40년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그날의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사람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피해자 70여 명이 국가를 상대로 정신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홍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980년 광주에 살던 19살 고등학생 A 씨는 그날의 기억 때문에 아직도 악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A 씨/5·18 민주화운동 피해자 : 군홧발로 짓밟고 머리끄덩이를 잡고 '몇 학년이냐'라고 했을 때 아무 소리도 안 들렸고 '저 학교 안 다닌다'고 하니까 '대학생이냐'고 물어보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