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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엄격한 한 자녀 정책 때문에 존재조차 모르던 2000년대생 1천200만 명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간한 통계연보에 따르면 2000년에서 2010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은 1억7천25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2010년 11월 당시 실시된 인구조사 결과로는 같은 기간 신생아 수는 1억6천90만 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0년 인구조사 결과보다 최근 조사에서 1천160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이 같은 차이는 수십 년 동안 중국이 고수한 '한 자녀 정책'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둘째나 셋째 아이를 낳고도 출산정책을 어긴 것에 대한 처벌을 피하려고 일부러 출생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새롭게 등록된 사람의 57%가 여성이었다면서 남아 선호 때문에 여아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불룸버그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중국은 2016년부터 둘째 아이 출산을 허용했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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