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극한 경제 시나리오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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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런던정경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인 저자 리처드 데이비스는 고령화, 디지털화, 불평등화가 앞으로 10년간 가장 중요한 추세라고 밝혔다.
신간 '2030 극한 경제 시나리오'는 코로나 사태 이후 일어날 굵직한 3가지 추세 속에서 위기에 대비하면서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방안을 담았다.
저자는 고령화, 디지털화, 불평등화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5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인터뷰했으며 극한 상황을 경험한 9곳의 사례를 통해 격변하는 미래를 대비하는 방법을 책에 담았다.
인도네시아 아체는 2004년 발생한 지진해일(쓰나미)로 초토화됐지만 사람들이 지닌 지식, 기술, 노력과 같은 인적 자본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
요르단 북부의 난민촌 자타리, 미국 최대 교도소 중 하나인 루이지애나교도소도 극한의 환경 속에서 생존에 성공한 사람들의 회복 탄력성을 보여준다.
공 사례보다 더 주목해야 하는 것은 실패 사례다. 파나마의 다리엔갭과 콩고의 수도 킨샤샤는 실패한 극한 경제 사례다. 이곳은 도저히 실패하기 힘든 지정학적 위치에 있는데도 다양한 이유로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한 곳이 됐다.
19세기 영국 글래스고는 한때 ‘현대의 로마'라고도 불렸지만 몰락했다. 이곳은 조선업과 같은 제조업뿐 아니라 미술, 과학, 공학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혔지만 사회통합과 사회적 자본을 축적하는 데 실패했다.
저자는 "삶에서 극한 상황에 직면할 때 중요한 교훈을 얻는다"고 말하며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고, 새로운 시장에 주목하며 기술을 현명하게 사용하라고 조언하는 등 9가지 교훈을 책에 수록했다.
◇ 2030 극한 경제 시나리오/ 리처드 데이비스 지음/ 고기탁 옮김/ 부키/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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