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불법촬영 남성 잡고보니…사진첩에 여성 뒷모습 등 1만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의 휴대전화에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찍은 사진 1만여 장이 담겨 있었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인 A씨를 검거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6일 밤 11시 48분 지하철 1호선 천안행 전동차 안에서 30대 여성 B씨의 신체 부위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B씨는 112에 신고한 뒤 A씨와 평택역에 하차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A씨의 휴대전화를 살펴본 결과 B씨의 신체 사진은 없었지만, 길거리나 공공장소 등에서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여성의 뒷모습 사진 등 1만여 장이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의 신체 사진도 촬영했으나 범행이 발각되자마자 삭제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전동차 안에서 발생해 추후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분석하는 등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SDF2021] 5천만의 소리, 지휘자를 찾습니다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