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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파우치 "코로나, 내년 美서 토착병 될 수도…부스터 샷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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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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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내년이면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이 아닌 토착병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현지시간 16일 로이터 통신이 개최한 온라인 행사 '토털 헬스 콘퍼런스'에서 내년이면 미국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이 줄어들어 지금과 같은 대형 공중보건 위기가 아닌 토착병이 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토착병이 돼도) 사람들은 여전히 감염될 것이고, 병원에 입원할지도 모르지만 (전염) 수준이 낮아서 우리가 하는 일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다만 토착병 단계에 도달했는지를 판별할 수 있는 하루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매직 넘버'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어떤 질병이 여러 국가에서 기하급수적으로 확산할 때 팬데믹을 선언하지만, 토착병은 해당 질병이 꾸준히 발병하긴 하지만 특정 지역에 국한되면서 확산이나 환자의 증가율이 예측할 수 있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파우치 소장은 토착병 단계에 도달하는 데는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 샷, 즉 추가 접종이 핵심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지금 다른 나라들이 부스터 샷 접종 캠페인을 사실상 모든 사람에게 적용하고 있는 것을 봐라. 우리가 본격적으로 그렇게 하면 나는 (내년) 봄쯤에는 코로나19를 꽤 잘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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