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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 가는걸 어쩌라고" 흰머리 지적에 발끈한 할리우드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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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유명세를 얻은 할리우드 여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56)가 자신의 노화 지적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CNN은 8일(현지시간) 파커는 자신을 비롯해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 출연한 배우들의 나이에 따른 외모 변화에 대해 부정적인 지적을 많이 받았다고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파커는 패션잡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여성혐오적인 잡담들의 대상에 오른다"며 "특히 세월이 흐르면서 흰머리가 늘어난 것에 대해 '그 여자 흰머리가 있어?'와 같은 식"이라고 말했다.

그가 이처럼 '흰머리'에 대해 과민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지난 7월 친구와 함께 식시하는 장면이 파파라치에게 포착됐기 때문이다.

당시 파커는 염색을 하지 않은 흰머리를 드러낸 채 식사를 했었다. 이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늙어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파커는 또 "왜 남성의 흰머리는 멋있어 보이고 괜찮은 것이냐"고 반박했다.

그는 또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외모에 대한 감시와 지적이 더욱 심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우리가 현재의 모습에 만족하길 원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현재 모습에 대해 우리가 고통을 받는 것을 즐기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나도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 알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외모가 예전 같지 않다면 사라져야 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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