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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전 여친 찌르고는 경찰과 대치…"자해하겠다" 심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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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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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가에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르고 위협하던 20대 남성이 경찰과 2시간 가까이 대치한 끝에 검거됐습니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24)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오늘 오전 3시쯤 부천시 심곡동 한 유흥가에서 전 여자친구 B 씨의 등을 흉기로 2차례 찌르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B 씨가 병원으로 이송된 뒤에도 "자해하겠다"는 등의 발언을 하며 경찰과 2시간 가까이 대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설득한 끝에 1시간 50분 만인 오늘 오전 4시 50분쯤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인근 술집에서 B 씨를 만나 이야기하던 중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에게 부상자부터 옮기자고 설득해 B 씨를 병원에 보냈다"며 "A 씨가 B 씨를 위협하며 잡고 있었던 시간은 길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만 추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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