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보건부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수두, 소아마비 백신 등과 더불어 아동 필수접종 항목으로 추가할 예정입니다.
보건부는 "부모 또는 법정대리인은 미성년자들이 적절한 시점에 백신을 맞도록 할 의무가 있다"며 아동 청소년의 보건권을 보장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코스타리카가 아동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을 의무화한 세계 첫 국가"라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코스타리카에선 인구의 54%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습니다.
지난달부터 12세 이상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도 개시해 현재 12∼19세의 73%가 1회 이상 접종했다고 보건부는 밝혔습니다.
12세 미만 아동에 대한 접종은 내년 3월 개시할 계획입니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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