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드론공간정보공학과, 드론 체험비행 행사 '인기'

[김옥빈 기자]

지난 2일 영산대학교 드론공간정보공학과가 진행한 드론 체험비행 행사에 참여한 학생이 고글을 쓰고 FPV드론을 조종하고 있다/제공=와이즈유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드론공간정보공학과는 지난 2일까지 이틀간 해운대캠퍼스 베트남광장에서 체험행사인 '드론! 어디까지 날려봤니?'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혓다.

타 전공 대학생과 수험생 등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드론의 비행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날려보며, 드론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키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입문용 드론에서부터 촬영드론(팬텀, DJI 에어2s), 1인칭 시점 드론(FPV), 카메라와 센서가 부착 가능한 산업용드론(DJI S1000)까지 총 5종의 8개 드론이 동원됐다.

특히 FPV드론이 관심을 모았다. FPV드론은 드론에 부착된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이, 이용자의 고글에 실시간 화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FPV드론 운용에 참가한 한 학생은 "실제 항공기 조종사가 된 기분이었다"며 "드론을 통해 파일럿이 바라보는 시점에서 조종하고 비행한 아주 이색적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영산대학교 드론공간정보공학과가 지난 2일 해운대캠퍼스에서 드론 체험비행 행사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드론공간정보공학과 권태욱 교수는 "드론의 활용범위가 확대되면서 드론 면허 문의와 취득도 늘고 있다"며 "다만 차량운전면허의 이른바 장롱면허처럼 취득 후 실제로 드론 운용은 못하는 사례도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교수는 "우리 드론공간정보공학과는 탄탄한 기본지식을 바탕으로, 드론을 운용할 뿐만 아니라, 제작하고 정비할 수 있는 드론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