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비’·‘호텔 파라다이스’ 등 대표작 속 그림 21점
한 권의 책을 읽는 듯한 ‘해석이 있는 전시’
소윤경 작가 일러스트 ‘수연-4’(사진=소윤경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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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한 소윤경은 다수의 그림책을 출간하면서 ‘어린이 판타지’의 정형화된 틀에 갇히지 않고 정교한 드로잉과 개성적인 화풍으로 독자적 그림 문법을 완성해 왔다.
이번 전시는 소윤경의 대표작 ‘콤비’(문학동네), ‘호텔 파라다이스’(문학동네), 신간 ‘수연(웅진)의 그림 21점이 걸린다.
전시 공간은 ‘여행’, ‘가족’, ‘자연과 공존’의 세 가지 주제로 나뉘며, 각각 여행의 안과 밖을 생각하는 ‘호텔 파라다이스’, 가족의 의미와 정체성을 되묻는 ‘수연’, 생명과 공존의 가치를 일깨우는 ‘콤비’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시 공간이 마치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처럼 ‘해석이 있는 전시’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전시된 그림과 연계된 그림책 내용을 통해 관람객은 작가의 가치와 철학을 폭넓게 이해하할 수 있다.
작가와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오는 10일 오후 5시 30분 지혜의 숲 갤러리 지지향에서 열리는 ‘소윤경 작가와의 만남’에서 소윤경 작가는 그림책 이야기, 작가의 일상과 삶, 작품 탄생 비하인드, 신간 안내 등을 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작품과 굿즈 판매, 신간 ‘수연’ 추첨 증정 등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모바일 초대장이나 행사 당일 선착순 20명이 입장할 수 있다.
전시 기획과 해설을 맡은 강경희 문학평론가는 “이번 전시가 세계의 실상과 허상을 조명함으로써 삶의 양면성과 실존의 딜레마를 예각화하는 소윤경의 그림 세계를 깊이 경험하는 기회”라며 “손가락과 발가락으로 표정과 이야기를 만들고 구도와 설계의 치밀함으로 미적 오브제를 활용하는 소윤경의 디테일한 그림 전략도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전시와 연계된 프로젝트로 ‘출판도시문화재단’과 전시기획사 및 작가 에이전시 ‘여물.다’는 지혜의 숲 ‘갤러리 지지향’에서 국내 작가들의 일러스트 전시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작품과 도서를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최고의 실력과 수준을 갖춘 한국 그림작가들에게 체계적인 작가 브랜딩과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그림책 작가의 해외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저작권중개기업인 ‘BC저작권에이전시, BC Agency’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에 저자 소개 및 저작권 판매를 위한 콘텐츠 제공과 중개업무를 공동 추진한다.
파주출판도시 지혜의 숲 2관 ‘갤러리 지지향’에서 개최된 소윤경 작가 특별전 ‘비욘드 파라다이스’ 모습(사진=소윤경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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