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손님에 딱 걸렸다…춘천 모텔 주인 몰카 찍다 긴급체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원 춘천의 한 모텔에서 불법촬영 카메라가 다수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춘천경찰서는 모텔 주인 A씨(60대)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모텔 2층 객실 내부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투숙객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투숙객 B씨가 객실의 텔리비전 서랍장 손잡이 아래에 수상한 카메라가 설치된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카메라와 연결된 케이블을 끊었고 이 과정에서 경찰에게 발각돼 추궁 끝에 범행을 실토했다.

A씨가 촬영한 동영상은 100여건에 달하며, 피해 투숙객은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불법촬영한 영상은 외부로 유출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 수사를 통해 여죄를 밝혀내는 한편 불법 촬영한 영상물이 외부로 유출됐는지 수사 중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