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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신간] 다람쥐 똥·도시를 움직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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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자가 없는 세상·그렇게 그림 한 장으로 시작되었어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 다람쥐 똥 = 정호승 글. 정현지 그림.

국내 대표 서정시인 정호승의 창작동화 모음집 중 첫 번째 책. 동화 여덟 편을 엮었다.

똥으로 태어나 하느님을 원망하는 다람쥐 똥, 자신을 피해 도망가는 아이들이 속상한 밀물, 한번 태어나 그 모습대로 살아가는 조화 등 다양한 사물, 식물, 동물이 자신들 목소리를 들려준다.

주니어김영사. 124쪽. 1만2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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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를 움직이는 사람들 = 브라이언 플로카 글·그림. 김명남 옮김.

칼데콧 수상 작가가 코로나19 팬데믹 속 미국 뉴욕시 일상을 지탱해주는 도시 노동자들을 담아냈다.

배달 노동자, 버스와 지하철 운전자들, 환경미화원, 소방수와 경찰, 의사와 간호사 등 도시를 움직이는 사람들의 소중한 노고와 땀방울이 녹아있다.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삶을 서정적인 글과 세밀한 그림으로 보여준다.

문학과지성사. 40쪽. 1만4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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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국자가 없는 세상 = 권정생 시. 김규정 그림

'강아지 똥', '몽실언니' 등 어린이들을 위한 시와 동화를 남긴 권정생 작가가 2000년 발표한 시 '애국자가 없는 세상'을 그림책으로 펴냈다.

이 시는 민족, 국가, 애국심으로부터 해방된 사람만이 꽃과 나무와 풀을 진정 사랑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그림 작가 김규정이 이 시를 읽고 그린 시 그림책이다.

개똥이. 48쪽. 1만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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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그림 한 장으로 시작되었어 = 쿄 매클리어 글. 줄리 모스태드 그림. 김희정 옮김.

인종 차별과 편견에 맞선 여성 동화 작가 후지카와 교의 이야기를 엮은 그림책.

일본계 미국 이민 가정에서 태어난 후지카와는 미술 공부를 한 뒤 1960년대 초 처음 쓰고 그린 '아기들'을 시작으로 다양한 인종의 어린이들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그가 자라며 겪은 사회적 상황과 어떤 마음을 담아 그림을 그렸는지 느낄 수 있다.

청어람아이. 48쪽. 1만2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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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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