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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요즘 언니들의 갱년기 / 철학의 쓸모 / 마음의 문법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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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 요즘 언니들의 갱년기 / 김도희, 유혜미, 임지인 지음 / 일일호일 펴냄 / 1만5000원

막 갱년기에 진입한 70년대생 저자들이 언니들의 눈으로 여성의 삶의 변곡점인 갱년기를 새롭게 정의하고, 몸과 마음의 변화와 그에 대한 솔루션, 갱년기를 통해 바라본 우리 사회에 대한 통찰을 한 권에 담은 책이다.

한때 X세대라 불리우며 우리 사회에 처음으로 '나는 나'라며 개인주의의 가치를 제시한 세대답게 저자들은 '중년 여성의 쇠락', '느닷없는 분노와 짜증'으로 대표되는 갱년기의 부정적인 사회적 라벨링을 거부하고 변화하는 시대와 개인의 다양한 서사를 담아 갱년기를 새롭게 정의하는 열 번의 수다를 진행한다.

◇ 철학의 쓸모 / 호리코시 요시케 지음 / 이혜윤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 1만5000원

철학 실천 전문가인 저자가 정답이 없는 시대에 유용한 사고 스킬인 '철학 사고'를 소개하며 철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철학 사고 접근법'에 대해 알려준다.

이 책에서는 철학 사고를 통해 네 가지 힘을 기를 수 있다고 말한다. 첫째, 자기 본심을 깨닫게 된다. 둘째, 자기 행동의 신념을 발견할 수 있어 다른 사람의 의견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셋째,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만의 언어로 생각을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다. 넷째, 내 생각과 다른 의견을 깊이 이해하는 힘을 기를 수 있으며, 타인과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되어 인간관계가 나아진다.

◇ 마음의 문법 / 이승욱 지음 / 돌베게 펴냄 / 1만4000원

정신분석학자이자 상담가인 저자의 오랜 사유와 경험을 토대로 한국인 마음의 증상을 진단하고, 가족 관계의 본질을 탐색한 뒤, '어른'의 의미, 우리 사회의 타자를 향한 성찰로 나아가는 책이다.

저자는 수많은 내담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깨달은 부모-자식 관계, 부모의 의미, 아버지의 역할 등에 관한 특별한 지혜를 전달한다. 한국의 부모는 자신의 욕망을 자식에게 요구하고, 그런 과정에서 실제적이거나 감정적인 학대를 당연시했다.

자식을 향한 부모의 끝없는 욕심(욕망)이 사실 자식을 놓아주지 않으려는 데 있다는 저자의 생각은 우리의 통념을 공박하며 부모-자식 관계의 진실에 육박한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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