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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추석 연휴에 자동차 이동량 늘어"…9월 車보험 손해율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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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9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가마감)



아시아투데이 김지수 기자 = 지난달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단계가 이어졌지만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와 가을철 행락객들로 인해 자동차 이동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5대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9월 자동차보험 가마감 손해율은 76.7~79.8%로 나타났다. 5개사 모두 전월보다 손해율이 1.3~2.8%포인트 악화됐다.

삼성화재는 9월 손해율이 79.8%로 전월보다 2.4%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현대해상은 1.3%포인트 오른 79.7%, DB손보는 1.7%포인트 오른 78.5%를 기록했다. KB손보 역시 1.7%포인트 올라 78.7%를 나타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달보다 2.8%포인트 상승한 76.7%의 손해율을 보였다.

롯데손해보험을 제외한 중소형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세는 대형사보다 더욱 가파르다. 9월 MG손해보험은 전월보다 9.1%포인트 악화된 100.6%의 손해율을 기록했고, 한화손해보험도 7.6%포인트 오른 85.2%를 보였다. 흥국화재는 6.9%포인트 오른 91.2%, 하나손보는 6.1%포인트 상승해 88.5%의 손해율을 나타냈다.

반면 롯데손해보험은 지난달 대비 0.4%포인트 손해율이 개선돼 82.6%로 내려갔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추석 연휴로 인해 자동차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손해율이 상승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단계라고는 하지만 최근 이동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체 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으로 지출된 금액의 비율을 의미한다. 업계에서는 사업비를 고려할 때 78~83% 수준을 적정 손해율로 보고 있다. 손해율이 대략 80% 이하로 유지해야 손보사들이 손익분기점을 넘긴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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