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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방침 확인 "미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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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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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한 차례 거른 뒤 바다에 버린다는 일본 정부 방침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한 뒤 기자들에게 "(후쿠시마 원전에) 많은 (오염수) 탱크가 서 있는 모습을 보고 미룰 수 없다고 통감했다"면서 "투명성을 가지고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많은 과제가 남았다."면서 "두 번 다시 이런 사고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 등으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되 걸러내지 못하는 삼중수소(트리튬)는 물을 섞어 농도를 낮춘 뒤 방출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 역시 이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임을 재확인한 셈입니다.

실제 방류는 2023년 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폐로 작업이 진행 중인 후쿠시마 제1원전을 시찰하고 도쿄전력 간부들을 만나 "폐로는 (피해 지역) 부흥의 전제"라며 "현지와의 신뢰 관계를 중시하면서 제대로 작업을 진행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후쿠시마 제1원전 방문은 지난 4일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지역 민영방송 'TV-U후쿠시마'에 의하면 기시다 총리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직선거리로 약 9㎞ 떨어진 곳에 올해 3월 정식으로 문을 연 지역 특산품 판매시설 '미치노에키나미에'를 방문해 쌀, 채소, 가공품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후 원전 사고 후 마을을 떠났다가 정부의 주민 복귀 정책에 따라 돌아온 주민 등과 대담했으며 후쿠시마의 한 딸기 농장을 방문해 딸기를 맛보기도 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에는 이와테·미야기현을 방문하는 등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지역에 이틀째 머물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지역 유권자들에게 지진 피해 극복 및 지역 경기 부양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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