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카불의 여권 발급 사무소 앞에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카불=신화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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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두 달 만에 여권 발급 업무가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출국을 원하는 수백명의 인파가 사무소로 몰려들었다.
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톨로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탈레반 과도 정부는 내각 회의를 열고 여권 발급 재개를 지난 4일 결정했다.
이 소식이 얼려지자 지난 5일 아프간 수도 카불의 여권 사무소에 아프간 탈출을 원하는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탈레반 정부는 하루 5000~6000여건의 여권을 발급할 예정이며 여성 관련 여권 발급은 여직원을 고용해 처리할 예정이다.
새 여권과 신분증에는 탈레반 과도 정부의 국호인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에미리트’가 새겨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럼에도 이 여권이 국제사회에서 정상적으로 통용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탈레반이 아직 국제사회에 의해 아프간의 적법 지도자로 인정받지 못한 상태라는 것이 외신들의 분석이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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