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웃폴딩 폴더블폰 예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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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아웃폴딩 폴더블폰 예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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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삼성 다음 폴더블폰, 바깥으로 접고 펜까지 넣는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형태를 가늠할 수 있는 특허가 공개됐다. 기존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갤럭시Z플립 시리즈와 달리 바깥으로 접는 형태다. 안으로 접는 구조에 커버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폴더블폰이 주요 라인업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도, 다른 장점을 가진 여러 폼팩터 실험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 아웃폴딩 폴더블폰 예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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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아웃폴딩 폴더블폰 예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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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IT 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중국 지식산권국(CNIPA)에 출원한 특허를 바탕으로 제작한 폴더블 스마트폰 컨셉 이미지를 공개했다. 바깥으로 접는 아웃폴딩 스마트폰이다. 기기 측면을 감싼 랩 어라운드(Wrapped around) 디스플레이가 후면까지 이어진다. 접은 상태에서는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한 크기로, 펼치면 7~8인치 가량의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사용 가능하다. 렛츠고디지털은 “접었을 때 2개의 하우징이 겹쳐지지 않아 기존 폴더블폰보다 가볍고 얇다”고 분석했다.
독특한 점은 후면 디자인이다. 기기 후면에 S펜 수납이 가능하도록 움푹 패인 공간을 마련했다. 내장하지 않고도 손쉽게 휴대 가능하다. 기존 갤럭시Z폴드 시리즈의 단점을 보완한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3부터 S펜 입력을 지원하지만, 기기 내부 공간 확보 문제로 내부 탑재는 무산됐다. S펜 사용을 위해서는 별도 휴대가 필요하다.
삼성전자 아웃폴딩 폴더블폰 예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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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속 아이디어의 실제 상용화 여부는 불투명하다. 다만 안으로 접는 인폴딩 형태의 갤럭시Z폴드와 갤럭시Z플립 2개 라인업이 정착된 상황에서도, 아웃폴딩을 포함해 폼팩터 혁신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현재 삼성전자는 외부 커버 디스플레이와 내부 폴더블 디스플레이, 총 2개를 결합한 형태의 폴더블폰을 주력으로 밀고 있다.
아웃폴딩 스마트폰은 중국의 화웨이의 주력 폼팩터였다. 화웨이는 2019년과 2020년 아웃폴딩 형태의 메이트X와 메이트Xs를 선보였다. 위청둥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메이트X를 공개한 뒤 “삼성이 화웨이 디자인을 모방하는데 적어도 1년은 걸린다”며 자사 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화웨이가 2020년 선보인 아웃폴딩 스마트폰 메이트Xs [엔가젯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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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폴딩 스마트폰은 기기를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도 대화면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 인폴딩 스마트폰의 경우, 커버 디스플레이 프레임 등으로 인해 접은 상태에서는 6인치 초반 정도의 크기에 그쳤다. 하지만 아웃폴딩 스마트폰은 접혀있는 부분까지 모두 화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술적 난이도가 인폴딩 스마트폰보다 낮아 제품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일반적으로는 접히는 부분의 곡률 차이로, 인폴딩 스마트폰이 아웃폴딩 스마트폰보다 기술 수준이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단점은 내구성이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바깥으로 노출돼 충격, 온도 등 외부 환경에 따라 기기가 손상되기 쉽다. 실제 화웨이는 아웃폴딩 스마트폰 메이트X를 영하 5도 이하의 추운 장소에서는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샤오미 미믹스폴드 [엔가젯 캡처] |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왼쪽)와 갤럭시Z플립3(오른쪽)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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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은 인폴딩 형태가 대세다. 화웨이, 샤오미, 구글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인폴딩 구조에 커버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폴더블 스마트폰을 속속 내놓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2월 아웃폴딩 스마트폰 대신 인폴딩 형태의 ‘화웨이 메이트X2’를 출시했다. 샤오미 또한 대화면 인폴딩 스마트폰 ‘미믹스폴드’를 첫번째 폴더블폰으로 선보였다. 구글 또한 4분기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7.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에 커버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인폴딩 스마트폰이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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