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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결국 피해는 가장 힘없는 사람부터…자영업자 고금리 비은행대출 1년새 2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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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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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의 비은행 대출 잔액이 1년 새 크게 증가하며 은행 대출 잔액 증가율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기간에 자영업자 대출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비은행을 중심으로 늘어난 것이다. 비은행 대출 중에서도 대부업 등을 포함한 기타 업권 증가율이 가장 컸으며 소득이 낮은 자영업자의 대출이 더 빠르게 증가했다.

6일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영업자 비은행 대출 잔액은 28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은행 대출 잔액은 550조6000억원에 달하지만, 증가율은 16.2%로 증가 폭이 이에 못 미쳤다. 특히 비은행권 중에서도 대부업 등을 포함한 기타 업권의 증가율은 71.8%에 달했다. 이는 모든 업권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었다. 올해 1분기 대출 잔액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보험사(37.8%), 상호저축은행(27%), 상호금융(20.9%) 등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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