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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가상화폐 열풍

‘중국발 충격 여파’ 암호화폐 일제 하락…비트코인 51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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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암호화폐 시장에 중국발 충격 여파가 가시지 않은 모양새다. (출처=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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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에 중국발 충격 여파가 가시지 않은 모양새다. 시장은 전날 반등하는 듯했지만 이날 다시 주요 코인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28일 오후 4시 30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76% 떨어진 5100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5.71% 하락한 35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 외 카르다노(4.63%), 리플(3.43%), 도지코인(1.61%) 등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시세도 비슷한 상황이다. 같은 시각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4.46% 떨어진 4만1866.22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 역시 6.62% 하락한 2891.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카르다노(5.44%), 리플(4.21%), 도지코인(2.87%) 등도 동반 하락 중이다.

앞서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 규제를 강화한 여파가 시장에서 이어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4일 암호화폐 거래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비트코인 거래만으로도 형사 처벌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하는 등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암호화폐는 법정화폐와 동등한 법적 지위를 보유하지 않는다”며 “암호화폐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불법으로 규정할 것이며 앞으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이들은 관련법에 따라 형사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규제 발표 직후 글로벌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장중 4%가량 급락하며 4만1000달러(약 4823만원) 선을 밑돌기도 했다. 그러나 27일 충격을 극복하고 2% 안팎의 반등을 이뤄냈으나 이날 다시 4% 이상 떨어지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암호화폐 중개업체 이토로의 분석가인 사이먼 피터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거래금지 발표는 비트코인은 물론 알트코인의 대규모 매도로 이어졌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이 가상자산을 채택하는 데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국의 고강도 규제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26일(현지 시간) “업계 전문가들이 향후 비트코인이 4만달러(약 4740만원)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은 적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앞서 여러 차례 비트코인의 성장을 억제하려고 시도했지만 장기적인 성장세를 막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포브스도 27일(현지 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르면 10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승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점쳐진다”며 “만약 ETF 출시 관련 긍정적 발표가 따른다면 비트코인의 10만달러 도달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지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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