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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N분의 1은 비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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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가리 클럽·행복은 주름살이 없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N분의 1은 비밀로 =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을 받은 작품. 장르 소설을 주로 써온 직장인 작가 금성준의 장편소설이다.

주인공인 두 교도관이 교도소 영치 창고에서 우연히 9억이 든 돈 가방을 발견하면서부터 벌어지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두 사람은 주인이 누구인지 모르는 거액을 차지하고자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지만 모든 일이 마음 먹은 대로 풀리지는 않는다.

개성 있고 현실감 넘치는 인물들의 지질한 행동들이 위기 상황을 조성하면서 해학과 풍자가 넘쳐난다. 교도소 관리와 출입 방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매우 사실적이다.

문학평론가 유성호는 "인물의 다양한 욕망과 그로 인한 비밀의 통로를 추리소설의 기법으로 통과해가면서, 미성숙한 자아가 참된 자아를 찾아가는 성장 서사를 동시에 거느리고 있다"고 평했다.

앤드. 216쪽. 1만2천 원.

연합뉴스



▲ 왜가리 클럽 = 한 해 동안 가장 기대되는 신예들의 신작을 모아 공개하는 '내러티브온' 시리즈의 첫 책이다.

김해슬, 배예람, 서이제, 오정연, 윤치규, 이미상, 이유리, 임선우가 쓴 단편소설 여덟 편을 담았다. 현재와 미래, 현실과 비현실을 배경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을 자유롭게 그려낸 작품들이다.

드라마 각본 다섯 편을 엮은 '내러티브온' 드라마편 '지구 종말 세 시간 전'도 함께 출간됐다. 경민선, 김효민, 서정은, 이아연, 조영수 작가가 참여해 장편 시나리오와 단막극 각본 등을 썼다.

안온북스. 268쪽. 1만4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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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은 주름살이 없다 = 노년의 행복을 섬세한 감정 묘사와 유머로 그려낸 프랑스 소설. 호기심 많은 여든다섯 살 할머니 폴레트가 대를 이어 여인숙을 운영하는 이봉, 요리사 누르와 레옹 등과 지내며 삶의 기쁨을 찾아간다. 안가엘 위옹의 장편소설로 프랑스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세진 옮김.

청미. 408쪽. 1만6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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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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