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화이자 CEO와 백신 추가구매 논의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앨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CEO)을 만나 내년 코로나 백신 추가 구매와 조기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뉴욕시내 한 호텔에서 불라 회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에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한 화이자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백신 추가 구입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내년 백신 조기 공급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지난 8월 내년도 백신 3000만회분을 구매하기로 화이자와 계약한 상태다.

하지만 부스터샷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추가 백신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청와대는 이번 면담에서 백신 추가 구매 관련 어떤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화이자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개발로 전 세계가 팬데믹 극복의 희망을 품게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화이자 회장 접견으로 모더나,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큐어백에 이어 주요 백신 개발사 대표들을 모두 면담하게 됐다.

이날 접견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이수혁 주미대사, 남영숙 청와대 경제보좌관, 화이자의 존 셀립 수석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뉴욕=박용범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