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수전노 외·황야의 이리·팡세미니 탈무드
나남출판. 472쪽. 2만7천 원.
▲ 가난한 사람들 = 무명의 청년 작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를 '무서운 신인'이라는 별명과 함께 러시아 문학의 중심으로 이끈 데뷔 소설이자 출세작이다.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김선영의 번역으로 출간했다. 대도시 뒷골목에 살며 가진 것 없어 억눌리고 소외당하는 사람들이지만, 그들의 선량함과 순수한 사랑, 희생정신은 고결한 인간 정신의 정화다.
새움. 268쪽. 1만3천500원.
▲ 수전노 외 = 천재 극작가이자 희극 배우였던 몰리에르의 희곡 대표작 세 편과 연보, 해설을 모은 선집이다. 한국외국어대 프랑스학과 신정아 교수가 우리말로 옮겼다. 여기에 실린 '수전노', '남편들의 학교', '아내들의 학교'는 대중성과 도덕성을 버무린 몰리에르 희극의 특징이 잘 나타난다.
열린책들. 424쪽. 1만2천800원.
▲ 황야의 이리 = 열림원 '헤르만 헤세 컬렉션' 세 번째 책이다. 헤르만 헤세의 개인적 고백과 비판적 사유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주인공 하리 할러를 다각적으로 관찰하고 묘사하며 불완전한 인간상을 그려낸다. 기술 문명에 대한 경계, 보수주의자와 정치인들에 대한 분노 등 반체제적 성향을 보이며 히피들과 68세대의 지지를 받았다.
열림원. 384쪽. 1만4천 원.
▲ 팡세미니 탈무드 = 고전을 미니멀리즘으로 새롭게 해석해 펴낸 팡세 미니 시리즈 탈무드 편이다. 소설가 천선란이 해설을 달았다. 유대교 교리를 담은 유대인의 생활 지침서를 쉽고 편안하게 재구성했다.
팡세미니. 276쪽. 1만2천 원.
lesl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