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매년 증가하는 산불 및 자연 재난에 대비해 명승 제37호로 지정돼 있는 동해 무릉계곡에 방재드론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울창한 산림이 빼곡하게 들어선 1,534,669㎡의 동해 무릉계곡은 매년 수십만의 관람객이 찾는 동해시의 대표 관광지다.
무릉계곡 내에 위치한 삼화사에는 보물 2점을 비롯한 다수의 문화재가 소장돼 있고, 이 외에도 두타산성, 원삼화사지 등 역사적 유적들이 많이 있어, 산불 등 대규모 재난 발생 시 문화재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이에, 시는 국비 1억원을 포함해 약 1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무릉계곡에 방재드론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드론에는 광학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 방송 스피커 등 장비가 탑재돼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고, 실시간 영상분석을 통해 유사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당초 2022년 4월까지인 준공기한을 올 11월 말까지 당겨 조기 준공한다는 방침이며, 장비 및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문화재·방재 관련 직원에게 드론 초경량비행장치(무인멀티콥터) 2종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지원해 긴급 상황 발생 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적이고 상근이 가능한 드론 조종사 인력이 필요함에 따라 시는 문화재청에 지속적으로 인력에 대한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