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교육계, 시민사회 등과도 협력
한정애 환경부 장관, 외국 통신사 기자간담회 참석 |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17일 오후 수원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이용훈 천주교 수원교구장을 만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선도적으로 에너지 전환을 실천하는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달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천주교 수원교구는 이달 11일 2030년까지 교구 222개 본당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아울러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달성을 위해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 학습, 연대'라는 3대 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환경부는 종교계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교육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공동체와 협력하면서 탄소중립 실천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8월에는 가정·학교·기업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는 81개 수칙을 담은 '실천 안내서'를 발간해 전국에 보급했다. 또 교육계와 함께 13일 '2021 환경공동선언식'을 열어 기후·환경교육을 실행하기 위한 약속과 실천을 다짐했다.
이달 15일 열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회의에서는 내년 3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지자체의 탄소중립 이행조례 제정 및 관련 시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한 장관은 "천주교 수원교구에서 선제적으로 탄소중립에 앞장서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기여했다"며 "탄소중립을 위한 전환 과정에서 정부도 역할을 확대해 사회 전 부문에 탄소중립의 의지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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