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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서울시, CJ올리브네트웍스와 메타버스 회의실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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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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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제공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가상 회의실을 만들어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이다. 가상공간에서 아바타의 모습으로 경제·문화·사회 활동이 가능한 가상세계를 뜻한다.

가상공간 회의실엔 아바타 공무원들이 들어와 소통·토론을 하며 회의를 진행하고 주요 행사도 연다. 공개행사의 경우 시민들도 아바타로 참여할 수 있다.

회의실과 아바타 모두 실사 느낌의 3차원(3D)으로 구현돼 있고 가상현실(VR)영상, 3D오브젝트 등 전달력을 높일 수 있는 특수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생동감·현장감 있는 회의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가상공간 관련 디지털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고 코로나19로 비대면 소통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화상회의 방식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시정 참여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 이날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서울시 메타버스 시범서비스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CJ올리브네트웍스는 협업 메타버스 플랫폼을 서울시에 제공한다. 서울시는 협업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CJ올리브네트웍스의 메타버스 기술 및 기능 실증을 지원한다. 아울러 양사는 서울시정에 메타버스 도입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번 메타버스 회의실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메타버스의 시정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했다. 오는 2023년까지 서울시 자체적으로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을 구축해 활용도가 높은 주택·도시계획·문화관광 분야 등 시정에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가상기술의 발전, 디지털공간에서 새로운 경험에 대한 시민의 욕구가 결합해 메타버스의 시정 도입이 필수화 되고 있다"며 "서울시는 연내 메타버스 회의실 등 메타버스 기술의 시정 도입을 시작으로 향후 시·공간 제약 없이 경제·교육·문화·관광 등에 특화된 메타버스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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