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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오세훈, 국민의힘과 취임 이후 첫 '예산정책협의회' 개최…주요현안·국비확보 협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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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원내대표 등 핵심당직자 10여 명 논의·토론

도시철도 무임승차 손실보전, 노후 하수시설 정비 등 민생 직결사업 국비지원 건의

아시아경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비전2030 발표'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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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16일 서울시청 6층 기획상황실에서'서울시-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를 갖는다.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 핵심 당직자 10여 명과 오세훈 시장, 행정1·2부시장, 정무부시장 등을 포함해 서울시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다.

서울시-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는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당직자들이 만나 서울시 주요 현안사업과 국고지원 요청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다. 국민의힘은 6일 부산·울산·경남을 시작으로 전국 광역시·도를 순회하며 중앙당 차원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예산정책협의회는 서울시가 국비지원 건의사항 및 주요 시정현안을 보고한 후 김기현 원내대표 주재로 참여 의원과 오 시장이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교통, 환경, 복지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과 국회 협조가 긴요한 주요 핵심사업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을 요청한다. 국민의힘은 서울시 건의사항을 심도있게 검토·논의해 예산 편성이나 입법 등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한다.

서울시는 내년 주요 국비확보 요청 사업으로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보전, 장기전세 주택 7만 가구 건설, 노후 하수관로 정비·하수처리장 시설확충 등 14개 사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협의한다. 특히 내년에 정부가 신설하는 영아수당, 첫만남 이용권 등 복지 확대 정책에 따라 시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급증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보편적 복지 및 국가 책임성 강화를 위한 국비지원을 호소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오 시장 역점 과제인 ▲코로나19 방역 ▲부동산 시장 안정화 ▲민간협력형 장기전세주택 공급 확대 ▲서울형 교육플랫폼(Seoul Learn) 구축·운영 등을 포함해 ▲도시철도망 구축 및 주요도로 지하화 ▲4차 산업혁명 혁신산업 클러스터 육성 등 핵심 현안사업에 대해 국민의힘 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 글로벌 경쟁력 도시로의 재도약을 할 수 있도록 예산과 입법과정에서 국민의힘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국회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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