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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연재] 아주경제 '아주 쉬운 뉴스 Q&A'

[아주 쉬운 뉴스 Q&A] 창업 준비자, 정부에 어떤 도움 받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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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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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창업에 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신규 창업이 73만건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오프라인 중심의 사업보다는 비대면·온라인 분야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젊은 창업’을 주도하고 있는 20·30세대에 이러한 경향이 뚜렷합니다. 정보통신업에서 20대 창업은 지난해 대비 24.3% 증가했고, 30대에서도 20.6%나 늘었습니다. 또한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판매를 주업으로 하는 도·소매업도 각각 18.3%, 19.0% 늘면서 높은 증가율을 보여줬습니다.

모험의 세계에 도전하는 청년들은 분명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막연하고 두려울 수 있지만, 이미 많은 사람이 창업 전선에 뛰어들고 있죠. 이번 ‘아주 쉬운 뉴스 Q&A’에서는 사업을 시작할 때 정부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 내용을 담아봤습니다.

Q. 정부에서 초기 창업자를 위한 도움을 많이 주고 있나요?
A. 창업 시장은 정부 입장에서도 아주 중요합니다.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 산업 영역이 위축될 때 벤처업계만큼은 신설 법인 수·투자·고용 등 모든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특히 벤처기업에 종사하는 직원 수는 72만명을 넘었습니다. 이미 4대 대기업 직원 수보다 많은 청년들이 벤처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관심은 정부 예산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벤처·창업 정책을 총괄하는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7.0% 증액한 18조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이 중 혁신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사용하는 예산은 총 3조9057억원입니다. 성장 가능성 큰 아기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고, 비대면·BIG3·소부장 등 혁신 분야 스타트업 사업화 지원에 예산이 쓰이게 됩니다.

Q.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선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나요?
A. 대표적인 지원사업으로 ‘예비창업패키지’가 있습니다. 창업 경험이 없는 예비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 최대 1억원과 전담 멘토 매칭,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합니다. 이 사업에는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이 배정돼 매년 1000개 넘는 기업을 돕고 있습니다. 올해는 3월에 모집자 신청을 받았는데, 내년도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내년 초가 되기 전에 사업계획서를 다듬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Q. 1억원을 다 받을 수 있는 건가요?
A. 모두가 1억원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올해 기준으로 지원액을 평균한 결과 개인당 5300만원을 수령했습니다. 이 자금은 아이템을 사업화하는 과정에만 지출할 수 있습니다.

Q. 새로운 도전을 하기엔 자금이 너무 부족한 것 같습니다.
A. 실제로 창업을 했다면, ‘초기창업패키지’에 신청할 기회가 있습니다. 초기창업패키지는 업력 3년 이내의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과 시장성 검증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사업화 자금은 시제품 제작, 지재권 취득, 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비용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최대 액수가 1억원입니다. 신청기간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 별도 공지됩니다.

Q. 기업을 만들고, 3년 뒤가 가장 힘들다고 하던데요.
A. 맞습니다. 소위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라고 불리는 기간이 창업 후 3~7년입니다. 이 기간에 창업자를 돕기 위한 제도도 있습니다. 바로 ‘창업도약패키지’입니다. 업력 3~7년의 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체를 선발해 최대 3억원의 자금을 제공합니다. 이 지원금은 매출 증대 및 제품‧검증‧보강 등을 위한 과정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보훈 기자 bb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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