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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세 발로 하는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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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가 출발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세 발로 하는 산책 = 문소리·류영화 글. 강숙 그림.

연두 엄마는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스님으로부터 진돗개 두 마리를 얻어 집으로 데려온다. 한 번도 강아지를 키워본 적이 없지만, 너른 마당이 있는 지방 소도시에서 살려면 경비견이 필요할 것 같아서였다. 연두 엄마와 가족은 달마와 보리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하지만 처음 키워보는 거라 잘 될 리가 없다. 그렇게 시행착오를 겪던 어느 날, 달마가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게 되고, 가족들은 달마를 찾기 위해 전단을 뿌린다.

연두 엄마이자 배우인 문소리가 진돗개를 키우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담은 에세이다. 애초 딸과 조카를 위해 지은 그림 동화였으나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로 이번에 다시 썼다고 한다.

책은 반려견을 15년간 키우면서 찾아오는 다양한 사건 사고를 담았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그간 잘 알지 못했던 동물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가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진다. 특히 교통사고로 다리 하나를 절단하는 달마의 이야기와 힘없이, 무기력하게 늙어가는 달마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마음산책. 140쪽. 1만4천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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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산책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 강혜인·허환주 지음

뉴스타파 강혜인 기자와 프레시안 허환주 기자가 지난 3년간 숨 가쁘게 변한 플랫폼 산업의 변모를 추적한 책.

저자들은 거대한 플랫폼 경제의 구성 요소들을 다루는 한편, 플랫폼 기업들이 추구하는 각종 탈세 방법과 기존의 법과 규제로부터 빠져나가는 방법 등을 다양하게 분석한다.

아울러 플랫폼 노동자들의 힘겨운 삶과 플랫폼에 점차 예속돼 가는 자영업자들의 불안한 현실 등을 다각적으로 고찰한다.

후마니타스. 208쪽. 1만3천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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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마니타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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