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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콘 미디어 플랫폼 스티팝, 미국 와이콤비네이터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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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티팝의 이모티콘 플랫폼 서비스 이미지 [사진 제공 = 스티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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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팝은 최근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YC)의 지원 프로그램에 선발됐다고 7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1만5000곳이 넘는 스타트업이 몰렸으며, 최종 370여곳이 선정됐다.

스티팝은 이모티콘 미디어 플랫폼 기업이다. 앱에 이모티콘을 손쉽게 추가할 수 있는 이모티콘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를 만들었다. 5000여명의 작가가 작업한 15만개의 스티커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100여개의 앱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와이콤비네이터는 2005년에 설립됐으며 트위치, 에어비앤비, 드롭박스 같은 유니콘 기업을 발굴해 낸 유명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다. 스티팝은 와이콤비네이터에게 성장 전략부터 투자 자문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받았으며, 전략적 투자도 유치했다. 스티팝은 5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메신저 스냅챗의 투자를 유치한 첫 한국 스타트업이기도 하다.

스티팝은 지난해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시작하며 구글 본사와 이모티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안드로이드 기본 탑재 문자 앱, 전 세계 10억명이 사용하는 '구글 키보드' 같은 구글 자체 서비스에 이모티콘을 공급한다. 올해 들어 마이크로소프트(MS) 협업 도구 '팀즈'에도 이모티콘을 공급하고 있다. 브랜드 이모티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미 다수 대기업과 브랜드 이모티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스티팝은 앞으로 브랜드 이모티콘 파트너십 사례를 늘리고, 스티팝 이모티콘 SDK를 사용하는 채널사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창작자가 지역과 언어의 제약 없이 기존 이모티콘 수익 외에 추가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조준용 스티팝 공동대표는 "사용자가 완벽한 온라인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군의 서비스에 이모티콘을 공급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스케일 B2B 솔루션으로서 사업 가치를 강화하기 위한 연구개발 인재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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