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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내일 검찰 송치…6개 혐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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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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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이 내일(7일) 검찰에 송치됩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송치 전까지 강 씨에게 추가로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을 살펴보고 있다며 오늘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 30분쯤 집에서 40대 여성 A 씨를 살해한 뒤 이튿날 오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고, 29일 오전 3시 50대 여성 B 씨를 차량에서 살해한 혐의(살인·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강 씨가 첫 번째 범행 전 절단기와 흉기를 사고, 다른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계획한 정황을 파악해 강도살인·살인예비죄 등을 추가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강 씨가 B 씨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A 씨의 신용카드로 596만 원 상당의 휴대전화 4대를 산 뒤 되판 정황 등을 파악하면서 사기·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도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강 씨에게는 총 6가지 혐의가 적용됩니다.

한편 송파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는 강 씨는 어제 오후 9시쯤 '모포를 바꿔달라'고 요구한 뒤 유치장 문이 열리자 경찰관을 밀치고, 욕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강 씨에게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하고, 추후 추가 송치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내일 강 씨를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하며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강 씨는 포토라인에 서게 되며 얼굴도 공개됩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어서 강 씨가 마스크를 벗게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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