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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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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증산 규모 유지·재고 감소에 혼조세…WTI 0.1%↑ [인더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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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 짙은 관망 속에 0.1% 하락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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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기존 감산 완화 규모를 유지하고 미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09달러(0.1%) 오른 배럴당 68.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32달러(0.45%) 내린 배럴당 71.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매달 40만배럴씩 감산을 완화하기로 한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OPEC+는 이날 열린 온라인 석유장관 회의에서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까지 매달 하루 40만배럴씩 감산을 완화하기로 하는 데 동의했다.

이는 지난 7월에 합의한 내용을 유지한 것으로 이번 합의는 미 백악관이 OPEC+ 산유국들에 증산을 확대할 것을 촉구한 가운데 나왔다.

미국의 증산 압박에도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의 불확실성 등으로 증산 규모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OPEC+ 합동기술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이 원유 수요 회복으로 하루 90만배럴가량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내년에는 하루 160만배럴 가량 공급 과잉에 놓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내년 전망치는 기존 하루 250만배럴 공급 과잉에서 줄어든 것이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OPEC+의 이날 결정으로 내년 초에 원유 시장이 공급 과잉 상태로 돌아설 것이라며 브렌트유가 내년 말 배럴당 6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현 수준보다 15%가량 낮아진 수준이다.

OPEC+ 산유국들의 다음 회의는 10월 4일에 열릴 예정이다.

에너지 지수제공업체 알레리안의 스테이시 모리스 리서치 디렉터는 “수요가 위험한 수준”이라면서도 “현 유가 수준이나 재고 상황에서는 OPEC+이 기존 계획을 변경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조기에 계획을 바꿀 경우 시장에 더 불안감을 줄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방향을 바꿀 만큼 경계 신호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OPEC+이 현시점에서는 기존 계획을 고수하는 것이 최선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또다시 줄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7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716만9000배럴 감소한 4억2539만5000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280만배럴 감소였다.

휘발유 재고는 129만배럴 늘어났고, 정제유 재고는 173만2000배럴 줄었다.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 재고는 150만배럴 줄고, 정제유 재고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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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은 미국의 민간고용이 부진한 영향 등에 따른 오전 상승분을 되돌리며 소폭 하락했다. 주말로 예정된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짙은 관망세가 이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2.10달러(0.1%) 하락한 온스당 1816.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말로 예정된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등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금가격도 관망세를 유지했다.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행보를 가늠할 관건인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고용이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갈 경우 연준의 테이퍼링 행보가 더 가팔라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앞서 발표된 민간 고용은 월가의 전망치 60만명을 큰 폭으로 밑돈 37만4000명 증가에 그쳤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등의 영향이 민간 고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금가격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한때 전장 92.675보다 0.34% 하락한 92.363을 기록했다.

오안다의 선임 시장 분석가인 제프리 할리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00만명을 넘어서면 테이퍼링이 전면과 중심으로 부상할 것이고 금가격은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70만명 언저리 또는 그 이하라면 이러한 우려를 완화하고 금가격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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