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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이 이집트 국방부장관과 회담하고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오늘(1일) 밝혔습니다.
이집트를 방문 중인 서 장관은 현지시간 어제 카이로에서 모하메드 아흐메드 자키 모하메드 이집트 국방부 장관과 오찬을 포함해 3시간에 걸쳐 회담했습니다.
자키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협력을 희망하는 구체적인 방산협력 분야를 설명하고 한국을 전략적 협력 대상 국가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서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양국 간 방산협력 현안은 물론 미래지향적인 국방협력에 대해서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서 장관은 또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이집트의 지지를 당부했고, 자키 장관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했습니다.
서 장관은 앞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예방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안부를 전했습니다.
엘시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 문 대통령의 이집트 공식 방문을 고대하며, 이를 통해 양국 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체화하는 협의가 이뤄지기를 희망했습니다.
서 장관은 이집트에 이어 오만을 방문해 사이드 시합 빈 타리크 빈 타이무르 알 사이드 국방부 총리와 회담하고 군수 적재를 위해 오만에 기항 예정인 청해부대 35진 충무공이순신함을 찾아 방역 대책을 직접 점검한 뒤 3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사진=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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