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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세계 금리 흐름

증권사 20곳 중 13곳 "한은, 추가 금리인상 11월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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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인상 10월 가능성 3곳…내년 1분기 전망 4곳

연합뉴스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8.26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한국은행이 지난 26일 기준금리를 전격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이제 추가 인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누적된 금융불균형을 완화해야 한다는 필요성 때문에 첫발을 뗀 것"이라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두 번째 인상 시기가 관심사다.

국내 증권사 중 절반 이상은 오는 11월 열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추가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관련 리포트를 낸 증권사 20곳 가운데 연내에 두 번째 인상을 전망한 증권사는 모두 16곳에 달했다.

올해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는 10월과 11월 두 차례 남아있다.

16곳 중 11월에 추가 인상을 예상한 증권사는 13곳으로, 10월을 전망한 증권사 3곳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미래에셋·NH·삼성·메리츠·키움·한화·교보·신영·하이·IBK·유진·DB·KTB 등이 모두 11월을 두 번째 'D-Day'로 내다봤다.

이들 증권사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금융불균형 리스크 대응으로 이동했다는 점과 10월에는 이번 금리 인상의 정책효과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10월에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본 증권사는 신한·하나·이베스트투자증권 등 3곳이었다.

한은이 금융불균형에 대해 '선제적 조치'에 나설 수 있고 코로나19 확산에도 실물 경기가 받는 부정적 영향력이 과거보다 줄어들었다는 점 등이 이유였다.

두 번째 인상을 내년 1분기로 예상한 증권사는 한국투자·KB·대신·SK증권 등 4곳이었다. 내년 1분기에는 1월과 2월 금통위가 예정돼 있다.

이들 증권사는 코로나19 상황과 정책 효과 등을 살피며 올해보다는 내년 초 추가 인상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003530]과 DB금융투자[016610]는 올해 11월과 함께 내년 1분기에도 추가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 7월 금통위 이후 관련 보고서를 낸 증권사 19곳 가운데 첫 금리 인상을 10월로 예상한 증권사는 11곳으로 가장 많았다. 8월 인상을 점쳤던 증권사는 하나·키움·대신·신영·하이·KTB 등 6곳이었다.

[표] 증권사별 기준금리 올해 인상 전망 시기

증권사시기비고
10월11월내년 1분기
미래에셋
NH투자
한국투자
삼성
KB
신한금융투자
메리츠
하나금융투자
키움
대신
한화투자1월 추가 인상
교보
신영
하이
IBK
유진투자
이베스트
DB금융투자2월 추가 인상
SK
KTB투자

※ 각 증권사(1분기 자기자본순)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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