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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세계 금리 흐름

파월 "연내 테이퍼링 시작 가능...금리인상 신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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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 준비제도 의장이 자산매입 축소인 테이퍼링의 연내 시작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테이퍼링 시작이 기준금리 인상의 신호가 되는 것은 아니라며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27일 화상으로 열린 잭슨홀 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에 참석한 대부분의 위원과 마찬가지로 경제가 기대만큼 광범위하게 발전한다면 올해 안에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는 견해를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7월 고용 보고서에서 추가 진전이 나왔지만, 델타 변이가 확산했다"면서 "우리는 향후 경제 지표와 진행 중인 리스크를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중 테이퍼링 시작을 지지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추이와 고용 회복세의 지속 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월 천200억 달러 상당의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 매입 규모를 줄여나가는 테이퍼링에 착수하더라도 이를 기준금리 인상의 신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향후 자산매입 감축의 시기와 속도가 금리 인상 시기에 관한 직접적인 신호를 전달하는 것은 아니라며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테이퍼링과 다르고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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