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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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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협력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돌봄 나선 목회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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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우리 군 '미라클' 탈출 작전…아프간 협력자 "韓 모두에게 감사"
박범계 장관, "우리도 한 때 전쟁으로 피난..이제는 우리가 도울 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 中 우한 교민 돌봄 나선 충청지역 목회자들
"아프간 협력자 환영" 현수막 내걸고 '돌봄' 자처
통합 총회재난봉사단 윤마태 목사, "종교를 떠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을 때"


노컷뉴스

예장 통합총회 소속 충청지역 목회자들이 26일 충북 진천군 공무원인재개발원 입구에서 아프칸 협력자들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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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통합총회 소속 충청지역 목회자들이 26일 충북 진천군 공무원인재개발원 입구에서 아프칸 협력자들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걸었다.

[앵커]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에 협력한 400여 명의 협력자들이 천신만고 끝에 우리나라에 입국했습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협력자들은 충북 진천 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8주간의 적응 기간을 갖는데요.

목회자들은 현수막을 내거는 등 진천을 찾은 아프간 협력자들을 환영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작전명 미라클.

우리 군이 왕복 2만 km의 비행과 은밀한 작전 끝에 한국 대사관, 병원, 직업훈련원, 기지에서 일했던 아프칸 협력자, 가족 400여 명을 탈출시켰습니다.

[녹취] 아프가니스탄 협력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정부에 정말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우리 정부는 한국 아프간 재건팀을 도왔다는 이유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협력자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난민이 아닌 특별 체류 자격을 부여했습니다.

[녹취] 박범계 법무부장관
"한때 우리도 전쟁으로 피난 할 때가 있었고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도움을 줄 때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을 피해 입국한 중국 우한 교민을 맞이한 경험이 있는 진천군 주민들은 아프간 협력자들을 환영했습니다.

아프간 협력자들이 머물 인재개발원 입구에는 한글과 아프칸어로 된 환영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지난해 주변 우려에도 우한 교민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던 충청지역 목회자들이 이번에도 아프간 협력자들을 맞이하는데 앞장섰습니다.

천안서부교회와 진천중앙교회 등 지역 교회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지난 5월 발족한 예장통합 총회재난봉사단도 낯선 이국 땅을 찾은 아프간 협력자들을 환영하는 일에 적극 나섰습니다.

목회자들은 목숨걸고 대한민국을 도와주신 아프간 협력자 여러분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현수막도 직접 설치했습니다.

[인터뷰] 윤마태 목사 / 총회재난봉사단(예장 통합)
"우리가 이슬람국가에 선교도 가는데 한국에 오시는 분들을 환영하는 것은 오히려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종교를 떠나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는 것이 저희들이 지금 해야 하는 일 이라고 생각해서 뜻을 같이하는 목사님들이 나오게 됐습니다."

충청지역 목회자들과 총회재난봉사단은 아프간 협력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살피고 도울 수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장음) "아프간 협력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환영합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두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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