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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세계는 어떻게 번영하고 풍요로워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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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패턴·13인의 위대한 패배자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 세계는 어떻게 번영하고 풍요로워졌는가 = 김대륜 지음.

자본주의 물질문명이 형성되는 과정을 역사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제시한 책.

지난 300년 동안 급속도로 진행된 이 세계의 변화를 세 가지로 분석한다. 물질생활을 풍요롭게 만든 제일 조건인 '생산 증대'와 이를 가능하게 한 '과학 기술의 비약적 발전', 윤택한 생활의 최종 결과이자 오늘날 문명을 지배하는 '소비' 등을 세 가지 원동력으로 본다.

저자는 특히 소비에 주목한다. '대량생산, 대량소비'는 '과잉생산, 과잉소비'가 표준화된 것일지도 모른다며 과학 기술이 자본의 이윤과 연결된 현실에서 기후 변화 같은 위기를 낙관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돌베개. 386쪽. 1만8천 원.

연합뉴스

▲ 악의 패턴 = 케네스 C. 데이비스 지음. 임지연 옮김.

히틀러, 무솔리니, 스탈린, 마오쩌둥, 사담 후세인 등 20세기 독재자들의 삶과 그들이 지닌 특징, 그들이 행한 일들을 살펴본다.

저자는 이들의 비인간적 행위가 아닌 인간적 특성을 탐색하며 그들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어떻게 갖게 됐는지, 그들의 공통점은 무엇인지 등을 다룬다.

청송재. 256쪽. 2만3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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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인의 위대한 패배자들 = 장크리스토프 뷔송·에마뉘엘 에슈트 지음. 류재화 옮김.

고대부터 20세기까지 패배자로 기록된 역사적 인물 13명을 탐색한 책. 이 인물들은 한때 존경과 두려움, 감탄과 찬양의 대상이었지만, 배신과 암살, 유형과 처형 등 비극적 결말을 맞이했다.

저자들은 카르타고의 장군 한니발에서부터 클레오파트라, 잔 다르크, 트로츠키, 장제스, 체 게바라, 리처드 닉슨 등의 일대기를 소설처럼 재현한다.

책과함께. 516쪽. 2만8천 원.

연합뉴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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