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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방송으로 휴대폰 한 달치 팔았다…요즘 뜨는 마케팅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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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LG유플러스 라이브커머스 방송.


지난 23일 오후 6시. LG유플러스의 라이브커머스(실시간 방송) '유샵 라이브'에서는 삼성전자 신형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 Z플립3 사전예약 방송이 진행됐다.

무려 6000여 명이 넘는 사람이 몰렸고, 너도나도 사은품을 받기 위해 실시간 채팅창에 사전예약 번호를 입력했다. 실시간 채팅 상담을 하면 신형 폴더블폰 사전예약이 어떻게 되는지도 안내됐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이제 휴대폰을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구입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2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유샵 라이브 누적 시청자 수는 5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약 5.5배 증가한 수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비대면 라이브커머스인 유샵 라이브를 선보인 바 있다.

최근 진행한 '갤럭시 Z3 시리즈 사전예약' 편에는 LG유플러스 갤럭시 Z 시리즈 광고모델인 래퍼 사이먼 도미닉이 출연해 약 10만명의 시청자가 몰렸다.

연령대별 유샵 라이브 시청 비중은 20·30대가 50% 이상으로, MZ세대가 주요 이용자층으로 자리 잡았다. 유샵 라이브가 기존 홈쇼핑과 달리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젊은 세대가 익숙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1시간 분량의 라이브 방송 1회당 개통 실적이 일반 오프라인 매장을 한 달 운영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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