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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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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폰 흥행… 경쟁사 출시 가속화로 부품株 `주목`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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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Z폴드3', 'Z플립3' 사전예약 흥행

경쟁사도 폴더블폰 출시 나설 것… KH바텍 등 관련주 볼 때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삼성전자(005930)의 폴더블폰 신모델인 ‘Z폴드3’, ‘Z플립3’의 사전예약이 성황리에 마무리했으며, 이에 따라 경쟁사들의 폴더블폰 시장 추가 진입 역시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KH바텍(060720), 비에이치(090460) 등 관련 부품주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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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폴더블폰 신모델인 ‘Z폴드3’, ‘Z플립3’의 사전예약을 마무리했다. 언론 등에 따르면 국내 통신3사를 통한 예약 판매량은 60만대에 육박하며, 자급제 물량 등을 포함하면 8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제품의 공식 출시는 오는 27일이다.

앞서 지난해 폴더블폰이었던 ‘Z폴드2’가 약 8만대의 판매량을 올리고, 전통 플래그십 모델인 ‘S21’이 약 30만대 가량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폴더블폰 신모델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흥행의 요인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정책과 개선된 기능이었다는 설명이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Z폴드3 등 신모델의 가격은 전작 대비 40만원 낮게 책정됐으며, 통신사 공시 지원금도 늘어났다”라며 “여기에 방수 기능이 탑재되고, 무게가 가벼워졌으며 S펜 기능이 적용되는 등 전작 대비 기능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삼성의 폴더블폰이 흥행에 성공한 만큼 중화권 업체, 애플 등 경쟁사들에게도 ‘폴더블폰’ 전략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는 예상이다. 조 연구원은 “기존 바(bar) 타입 스마트폰은 현재 추가적인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폴더블폰 흥행이 경쟁사들의 출시 역시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화권 업체들은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애플 역시 출시 시기를 더 이상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만큼 부품 관련주에 대한 관심 역시 주문했다. 한국투자증권은 KH바텍(060720), 비에이치(090460), 파인테크닉스(106240)를 관련 추천주로 꼽았다. 조 연구원은 “이들은 삼성전자 내 지배적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화권 및 북미 고객사향 납품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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