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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울산서 밤사이 1시간 82㎜ 폭우…도로·차량 침수 등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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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소방본부 271건 신고 접수, 인명구조 9건 등 조치

뉴스1

울산 중구 태화동 배수펌프장 건립 공사현장이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뿌린 폭우에 잠겨 있다. 2021..8.24/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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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밤사이 울산지역에 장대비를 뿌리면서 도로·차량 침수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24일 울산시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3시까지 울산에 평균 113.68㎜의 비가 내렸다.

이 시간 동안 울주군 삼동에는 165.5㎜, 북구 매곡 156.5㎜, 중구 서동에서 127.8㎜의 비가 내렸다.

특히 북구 매곡에서는 0시50분부터 오전 1시50분까지 1시간 동안 82㎜의 폭우가 쏟아졌다.

동구 이덕서 지역에는 순간 최대 풍속 31m/s의 강풍이 불기도 했다.

다만 강풍 피해보다는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중구 태화동의 한 주택에서는 일가족 5명이, 울주군 언양읍에서도 3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호우 피해를 우려해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 평천마을 주민 5세대 10명이 경로당으로 대피했다가 귀가하기도 했다.

또 중구 태화동행정복지센터 부근 0.5㎞ 구간이 침수됐다가 자연 배수를 완료하고 현재 청소 작업이 진행 중이다.

동구 상가 1곳과 울주군 주택 1곳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차량 침수 신고도 10건(북구 6건, 울주군 4건)이 접수됐다.

학성, 태화, 번영, 점촌구간 태화강 산책로가 침수됐고, 한 때 번영교 강북 지하차도 등 19개 구간 도로가 통제됐다가 차츰 통제가 해제되고 있다.

재난대책본부는 태풍 피해를 계속 집계 중이다.

한편 울산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 동안 271건의 신고가 접수돼 인명구조 9건, 배수지원 14건, 안전조치 37건 등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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