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문화의 안과 밖· 우리가 몰랐던 1세기 교회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 미소는 나의 소명 = 김효성 지음.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나이듦'의 과정을 하느님 안에서 아름답게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녀인 저자는 어려운 이론이나 저자 혼자만의 생각을 넘어 아름답게 나이들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 각자가 노년을 기쁘게 준비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한다.
저자가 나이듦에서 강조하는 것은 두 가지다. '스스로 잘 나이 들기'와 사회적 측면에서 나이든 이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다. 이를 통해 누구나 겪게 될 나이듦을 잘 준비하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노인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제시한다.
생활성서. 184쪽. 1만2천원.
▲ 종교문화의 안과 밖 = 한국종교문화연구소 편.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원들이 지난 10년간 매주 발행한 700여편의 뉴스레터 칼럼 중 독자 친화적 글들을 묶었다. 전통적인 종교적 문제 외에도 종교로 말미암은 갈등, 종교 현상 등이 주제다. 필자 모두가 종교 관련 연구자이지만 글은 연구 논문보다는 에세이나 칼럼에 더 가깝다. 종교를 떠나 '종교적인 것'을 찾아가고 있는 비종교인들에게도 생각과 삶의 기운을 환기할 수 있다.
모시는사람들. 320쪽. 1만5천원.
▲ 우리가 몰랐던 1세기 교회 = 박영호 지음.
오늘날 그리스도인에게 전하는 1세기 초기교회 이야기다. 성서학자이자 목회자인 저자는 기독교 복음이 처음 선포되고 실천된 그리스-로마 사회 상황을 성경 본문과 신중하게 연결해 '사회사적 성경읽기'의 모범을 제시한다. 기존의 고대 역사연구는 대체로 엘리트들이 남긴 문헌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음을 지적하며 당대 서민 생활을 직접 조여주는 자료들로 시야를 확장해야 한다고 말한다.
Ivp. 272쪽. 1만4천원.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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