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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우리 땅에 남은 강제징용 흔적인데"…철거 위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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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유네스코가 군함도의 강제 노동 역사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본을 규탄하는 결정문을 채택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컸는데, 정작 우리 땅에 남아있는 일본 강제 동원의 역사적 흔적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SBS 소셜미디어 '비디오머그'가 그 이유를 살펴봤습니다.

<기자>

인천 부평구에 있는 캠프마켓이라는 이름의 주한미군 기지.


76년 전만 해도 일본의 무기 공장, 인천 일본육군조병창이 있던 곳을 올해 93, 지영례 할머니가 마주합니다.

[지영례/조병창 강제동원 피해자 : 아휴, 오래간만에 여기 온다.]

직장이 있으면 일본군 위안부에 끌려가지 않는다는 소문에 조병창 병원 서무과에서 떠밀리듯 일을 시작한 할머니.


조병창에서는 아찔한 사고들이 잇따랐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