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만달러 돌파 숨고르기?…3주간 50% 급등 뒤 하락세

[사진 = 매경 DB]

최근 3주 새 50%이상 급등세 보이던 비트코인이 4만4000달러대로 하락하며 숨고르기 하는 양상이다.

12일(현지시간)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3.29% 떨어진 4만43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4.53% 하락한 3047달러에, 도지코인은 3.73% 하락한 26.3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하루 전 4만6700달러까지 치솟으며 4만7000달러 돌파를 시도했으나 과매수 구간에 막혀 후퇴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토비 채플 제로캡 거래책임자는 "비트코인이 5만달러대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과매수 구간을 돌파해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미국 하원에서 이번 가상자산 과세안에서 과세의 대상이 되는 '브로커'의 정의를 두고 의견합치가 되지 않은 것도 관망세를 보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브로커 대상과 범위에 따라 채굴업자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자, 개인투자자들까지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4% 내린 519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도 각각 0.17%, 0.32% 하락하는 모습이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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