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 가야산이 있다' 책 표지 |
(서산=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서산시는 내포지역 주산인 가야산(해발 678m)의 옛 절터 등 숨겨진 이야기를 다양하게 담은 책자 '서산에 가야산이 있다'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155쪽 분량의 이 책은 가야산이 품은 역사와 위상, 불교사, 불교 인물, 백제 부흥 이야기, 민간 전래 설화 등을 다양하게 다뤘다.
앞으로 조성될 가야산 옛 절터 이야기 길의 주제별 코스 소개도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엮어 흥미롭게 풀어냈다.
시는 가야산 관광벨트 구축사업의 하나로 가야산 일대의 옛 절터 23개를 찾아 숨겨진 이야기를 듣고 체험하며 걷는 '가야산 옛 절터 이야기길'을 개설 중이다. 24.5㎞ 길이의 이 길은 내년 말 완공된다.
서산과 예산에 걸쳐 있는 가야산은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서산마애삼존불(국보 84호)이 있는 곳으로, 한때 100여개 절이 있던 국내 불교문화 중심지다.
현재 개심사와 일락사 등 몇 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폐사됐다.
시는 가야산 옛 절터 이야기길 탐방 전 이번에 발간한 책을 읽으면 단순한 산행을 넘어 자신만의 감성 여행은 물론 가야산 절터가 주는 본연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야산 전경 |
맹정호 시장은 "오랫동안 잊혀온 가야산의 역사가 이야기책으로 재조명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가야산의 고유 가치와 불교적 가치를 결합해 지역 대표 관광지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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