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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현지 시각) 다른 질병에 사용되는 약물 3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지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 가지 약물은 말라리아 치료제인 알테수네이트(Artesunate), 특정 유형의 암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이매티닙(Imatinib), 면역 체계 질병 치료에 사용되는 인플릭시맵(Infliximab)이다.
이들 약물은 독립적인 전문가 패널로부터 입원 중인 코로나19 환자의 사망 위험을 감소할 가능성을 인정받아 선정됐다고 WHO는 설명했다. 앞서 WHO는 렘데시비르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 4개 약물을 평가했으나 코로나19 입원 환자에게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유병훈 기자(itsyo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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