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샌프란시스코, 얀센 접종자 부스터샷 허용
얀센 접종자, 돌파감염 10만명당 51.4명꼴
[서울=뉴시스]정병혁 기자 =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10일 서울 노원구 미즈아이프라자산부인과에서 의료진이 얀센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2021.06.10. jhop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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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정부가 변이에 취약한 고위험군과 얀센 백신 접종자 등에 대해 추가접종(부스터샷)을 검토 중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4일 "고위험군 접종자에 대해 부스터샷을 시작한 나라들이 있다"며 "해외 사례, 실제 부스터샷이 필요한 백신 종류 등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전문가 자문을 통해 내부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얀센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샷을 시행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보건국(SFDPH)은 3일(현지시간) 얀센 접종자에게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2차 추가접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얀센 백신은 다른 백신과 달리 1회만 접종하는데, 백신을 접종한 뒤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기준 국내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1132명으로 백신별로 보면 얀센이 58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인구 10만명당 돌파감염자 수는 얀센 51.4명, 아스트라제네카 24.3명, 화이자 7.8명, 교차접종 1.9명 순이었다.
미국 정부 차원에서도 부스터샷 검토에 나섰다. 미 보건당국은 그간 부스터샷에 회의적이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접종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입장을 선회했다. 일본 정부도 내년에 부스터샷을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우리 정부도 지난달 8월 접종계획을 발표하면서 전 국민 70% 이상이 접종을 마치는 10~11월 이후 부스터샷 접종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내 얀센 백신 접종자는 112만9766명으로, 예비군과 민방위를 대상으로 선착순 접종해 30대 남성이 대부분이다. 다음 주부터는 ▲국제항해 종사자 ▲거리 노숙인 ▲미등록 외국인 ▲필수 활동 목적출국 대상자(기업인 및 공무출장) 등의 접종에 얀센 백신이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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